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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 리뷰 (쯔구르, 인디호러, 수족관) 야간 알바 제의를 받았을 때 선뜻 거절하기 어려운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월급이 세 배라는 말 한마디면 웬만한 불안감은 사라지거든요. 이번에 플레이한 인디 공포게임 어장관리는 딱 그 심리를 정확히 찌릅니다. 직접 해보니 가볍게 시작했다가 마지막에 꽤 묵직한 뒤통수를 맞는 구성이었습니다.수족관 알바생이 주인공인 쯔구르 공포게임어장관리는 원치킨 알만툴 게임잼 2026에 출품된 작품으로, 이수찬 님과 민티 님 두 분이 함께 개발했습니다. 쯔구르(RPG Maker)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인데, 여기서 쯔구르란 RPG 만들기 시리즈를 지칭하는 말로 일본산 게임 제작 툴의 별칭입니다. 2010년대 초중반 이브, 미소녀 연쇄살인범 같은 작품들이 이 엔진으로 만들어지면서 독립 공포게임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았죠... 2026. 5. 22.
Misao 학교 괴담 (스토리, 저주, 트루엔딩) 학교 전체가 이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공포 게임, Misao. 처음 구동했을 때 솔직히 "이런 짧은 게임이 얼마나 대단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클리어하고 나서 한참 동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그 정도로 뒷맛이 오래 남는 게임이었습니다.스토리: 단순한 학교 괴담이 아닌 이유Misao는 2011년 출시된 RPG 호러 게임의 리마스터판으로, 스토리의 핵심 구조는 단순해 보입니다. 학교에서 실종된 여학생 Misao의 행방을 쫓아가면서 저주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전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게 전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괴담 계열 게임은 귀신의 정체를 밝히는 구조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Misao는 귀신의 정체보다 왜 그 귀신이 생겨났는지를 더 깊이 파고.. 2026. 5. 21.
Cry of Fear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 GoldSrc, 공포게임) 솔직히 저는 이 게임을 처음 켰을 때 조명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놓쳤습니다. 어두운 구역에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게임 어디에도 "이렇게 하면 불 켜집니다"라는 안내가 없고, 결국 저는 게임 감마값을 최대로 올리는 편법으로 버텼죠. 그것도 10~20초씩 게임이 멈추거나 크래시 나면서요. 그 과정을 겪고 나니 이 게임에 대해 할 말이 꽤 많아졌습니다.멀티플레이로 즐기는 Cry of Fear, 싱글과 뭐가 다른가Cry of Fear는 2013년 출시된 1인칭 호러 게임으로, 원래 GoldSrc 엔진 기반의 Half-Life 모드로 시작된 작품입니다. GoldSrc란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게임 엔진으로, 1998년 Half-Life에 처음 사용된 엔진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기준으로는 꽤 오래된 기술 스택.. 2026. 5. 20.
울펜슈타인2 뉴콜로서스 분석 (배경, 게임플레이, 완성도) FPS 장르의 시초 중 하나인 울펜슈타인 시리즈가 2017년 뉴 콜로서스로 돌아왔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전작 The New Order에서 느꼈던 묵직한 긴장감이 이번 작에서도 살아있긴 하지만, 솔직히 몇 가지 부분에서는 예상과 달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아쉬운지 따져봤습니다.프랜차이즈 배경과 이번 작의 맥락울펜슈타인은 1992년 id Software가 출시한 Wolfenstein 3D를 뿌리로 두는 시리즈입니다. Wolfenstein 3D는 FPS(First-Person Shooter), 즉 1인칭 시점 슈팅 게임 장르의 사실상 원형을 제시한 작품으로, 이후 둠(DOOM)과 함께 장르 자체를 정립했다고 평가받습니다(출처: 게임 역사 아카이브 MobyGames). 쉽게 말해 지.. 2026.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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