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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괄약근, 위산역류, 생활습관) 밥 먹고 소파에 누웠다가 갑자기 목구멍으로 뭔가 올라오는 느낌, 한 번쯤 겪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는 그게 단순한 소화불량이라 여기며 몇 년을 버텼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밤, 라면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잠들었다가 위액이 기도까지 넘어와 숨을 1분에 세 번도 제대로 못 쉬는 상황을 맞닥뜨렸습니다. 온몸에 식은땀이 비 오듯 쏟아졌고, 생애 처음으로 119에 전화했습니다. 그때서야 제 몸이 보내던 신호가 단순한 더부룩함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역류성식도염, 위산이 많아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많은 분들이 역류성식도염을 위산이 과다 분비돼서 생기는 병이라고 알고 계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데이터는 좀 다릅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위산 산도(pH)를 측정해보면 오히려 정상 범위.. 2026. 6. 14.
췌장암 수술 경험 (고위험군, 전조증상, 생활습관)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뭐 이 정도야" 하고 서랍에 쑤셔 넣은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다는 소견이 매년 나왔지만 당뇨까지는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고기 즐기면서, 정작 몸이 보내는 신호는 철저하게 무시했습니다. 결국 2023년 2월,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님 집도 하에 췌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저를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만든 것들직접 겪어보니 고위험군이라는 말이 얼마나 현실적인 경고인지 뼛속으로 느꼈습니다. 저는 흡연, 음주, 육류 위주 식단,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살았고, 거기에 만성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만으로도 위험한데 그것들을 전부 갖추고 있었던 셈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흡연만으로도 췌장암 발생.. 2026. 6. 14.
면 종류별 다이어트 (당지수, 면 티어, 건강 조리법) 밤 11시, 다이어트 중인데 라면 생각이 간절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한 달 동안 식단을 바꾸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야식 욕구였습니다. 그 고비를 넘기면서 면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들게 됐는데, 막연히 "면은 나쁘다"고 생각해왔던 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빵·떡·밥·면, 탄수화물 중 당지수가 낮은 건 의외로 면이다탄수화물 식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GI 지수(Glycemic Index)입니다. GI 지수란 특정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55 이하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로 분류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흰 식빵은 GI 지수가 70~75에 달하고, 찹쌀떡은 65~75로 흰빵에 버금갑니다. 반면 밀.. 2026. 6. 13.
숙취 해소법 (아세트알데히드, 수분 보충, 해장 음식)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숙취 해소를 감으로만 해왔습니다. 속이 안 좋으면 뜨거운 국물, 머리가 깨질 것 같으면 진통제 한 알.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왜 그게 효과가 있는지, 혹은 왜 없는지를 따져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관련 자료를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제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숙취의 진짜 원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숙취를 제대로 해소하려면 우선 원인부터 짚어야 합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몸속에서 에탄올이 대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중간 대사 물질이 생성됩니다. 여기서 아세트알데히드란 에탄올이 완전히 분해되기 전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독성 물질로, 일부 연구에서는 에탄올 자체보다 30배 이상 독성.. 202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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