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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ao 학교 괴담 (스토리, 저주, 트루엔딩) 학교 전체가 이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공포 게임, Misao. 처음 구동했을 때 솔직히 "이런 짧은 게임이 얼마나 대단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클리어하고 나서 한참 동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그 정도로 뒷맛이 오래 남는 게임이었습니다.스토리: 단순한 학교 괴담이 아닌 이유Misao는 2011년 출시된 RPG 호러 게임의 리마스터판으로, 스토리의 핵심 구조는 단순해 보입니다. 학교에서 실종된 여학생 Misao의 행방을 쫓아가면서 저주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전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게 전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괴담 계열 게임은 귀신의 정체를 밝히는 구조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Misao는 귀신의 정체보다 왜 그 귀신이 생겨났는지를 더 깊이 파고.. 2026. 5. 21.
Cry of Fear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 GoldSrc, 공포게임) 솔직히 저는 이 게임을 처음 켰을 때 조명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놓쳤습니다. 어두운 구역에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게임 어디에도 "이렇게 하면 불 켜집니다"라는 안내가 없고, 결국 저는 게임 감마값을 최대로 올리는 편법으로 버텼죠. 그것도 10~20초씩 게임이 멈추거나 크래시 나면서요. 그 과정을 겪고 나니 이 게임에 대해 할 말이 꽤 많아졌습니다.멀티플레이로 즐기는 Cry of Fear, 싱글과 뭐가 다른가Cry of Fear는 2013년 출시된 1인칭 호러 게임으로, 원래 GoldSrc 엔진 기반의 Half-Life 모드로 시작된 작품입니다. GoldSrc란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게임 엔진으로, 1998년 Half-Life에 처음 사용된 엔진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기준으로는 꽤 오래된 기술 스택.. 2026. 5. 20.
울펜슈타인2 뉴콜로서스 분석 (배경, 게임플레이, 완성도) FPS 장르의 시초 중 하나인 울펜슈타인 시리즈가 2017년 뉴 콜로서스로 돌아왔습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전작 The New Order에서 느꼈던 묵직한 긴장감이 이번 작에서도 살아있긴 하지만, 솔직히 몇 가지 부분에서는 예상과 달리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아쉬운지 따져봤습니다.프랜차이즈 배경과 이번 작의 맥락울펜슈타인은 1992년 id Software가 출시한 Wolfenstein 3D를 뿌리로 두는 시리즈입니다. Wolfenstein 3D는 FPS(First-Person Shooter), 즉 1인칭 시점 슈팅 게임 장르의 사실상 원형을 제시한 작품으로, 이후 둠(DOOM)과 함께 장르 자체를 정립했다고 평가받습니다(출처: 게임 역사 아카이브 MobyGames). 쉽게 말해 지.. 2026. 5. 19.
Blasphemous 카톨릭 세계 (분위기, 음악, 게임플레이) 솔직히 저는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깊이 파본 적이 없었습니다. 장르 자체가 '복잡한 지도, 반복 탐험, 죽으면서 배우는 구조'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막연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Blasphemous를 플레이하면서 그 선입견이 꽤 많이 흔들렸습니다. 종교적 고통을 미학으로 끌어올린 게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저한테는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가톨릭 이미지로 빚어낸 세계관과 분위기Blasphemous의 배경인 쿠스토디아는 '기적(Miracle)'이라 불리는 존재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는 종교 국가입니다. 이 기적은 숭배받지만 동시에 공포의 대상이기도 한데, 비위를 맞추는 방법도, 구원의 기준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고통을 바쳐도 벌을 받고, 간청해도 무시당합니다. 더.. 2026.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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