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3 Reanimal 정리 (어둠의 섬, 연출, 추천) 공포 게임을 친구와 같이 켜는 순간, 둘 다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는데 결국 웃음이 터지는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얼마 전 지인과 함께 Reanimal을 플레이하다 정확히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웃음이 사그라들고 나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이 게임, 보통 물건이 아니다.'어둠의 섬에서 시작되는 이야기Reanimal은 두 아이가 초현실적인 섬에서 납치된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차디찬 바다 위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사람 가죽을 벗겨 다림질하는 존재, 인간을 빨래처럼 내걸어 놓은 섬의 내부까지 불편한 비주얼을 거침없이 들이밉니다. 이 게임에서 핵심적인 서사 장치는 루프(loop)입니다. 루프란 특정 사건이 반복되는 시간 또는 공간의 순환 구.. 2026. 4. 30. 산나비 리뷰 (게임플레이, 스토리, 스피드런) 정식 출시 직후 스피드런 최고 기록이 26분 57초까지 줄어든 게임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 이 기록을 봤을 때 믿기지 않았습니다. 플랫포머 액션 게임으로서의 완성도와, 소설 한 편 분량의 서사를 동시에 담은 국산 인디 타이틀 산나비 이야기입니다.게임플레이: 사슬 하나로 만들어낸 움직임산나비의 핵심 조작은 '사슬'입니다. 준장이 사용하는 이 무기는 단순한 공격 수단이 아니라, 이동과 전투를 동시에 처리하는 복합 메커니즘입니다. 여기서 메커니즘이란 게임 내 조작 입력과 캐릭터 반응 사이의 상호작용 체계를 의미합니다. 버튼 하나를 누른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바닥에 꽂은 뒤 방향키를 반대로 눌러야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이 완성되는 방식이죠. 저는 이 부분에서 꽤 오래 걸렸습니다. 오른쪽으로 가고 싶은데 왼쪽 방.. 2026. 4. 29. 아머드코어 6 전략 (세계관, 스피드런, 커스터마이징) 메카 게임에 관심 없었는데도 우연히 스피드런 영상 하나 보고 나서 바로 구매 버튼을 누른 게임이 있습니다. 아머드코어 6입니다. 약 10년 공백을 깨고 돌아온 프롬소프트웨어의 메카 액션 타이틀인데, 로봇의 멋을 보고 나니 저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시작해 보니 땅을 굴러야 할 놈이 갑자기 날아다니질 않나, 조작은 또 왜 이리 손에 안 익는지... 한동안 갈 길 잃은 미아처럼 전장을 헤맸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가 깨달은 이 게임의 핵심 스토리 흐름과, 고인물들의 빌드 전략을 알기 쉽게 풀어드릴게요.10년 만에 돌아온 세계관, 루비콘 3의 코랄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게임을 켰는데 오프닝부터 세계관에 빨려 들어가 버리는 느낌 말입니다. 저는 아머드코어.. 2026. 4. 28. SKYHILL 공략 (하드코어, 진엔딩, 로그라이크) 게임을 켰는데 튜토리얼이 너무 짧아서 뭘 해야 할지 몰랐던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처음 SKYHILL을 실행하고 나서 딱 그랬습니다. 100층짜리 호텔에 갇혀 돌연변이들을 상대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게임이 제대로 알려주지를 않더라고요. 그래서 직접 하드코어 모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여 진엔딩까지 봤습니다. 그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하드코어 모드, 시작부터 죽을 것 같았습니다SKYHILL은 로그라이크(Roguelike) 장르의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여기서 로그라이크란 매 회차마다 맵과 아이템이 무작위로 배치되고, 캐릭터가 사망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고전 게임 NS-Shaft처럼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구조.. 2026. 4. 27. 이전 1 2 3 4 ···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