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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수술 경험 (고위험군, 전조증상, 생활습관)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뭐 이 정도야" 하고 서랍에 쑤셔 넣은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다는 소견이 매년 나왔지만 당뇨까지는 아니니까 괜찮겠지 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고기 즐기면서, 정작 몸이 보내는 신호는 철저하게 무시했습니다. 결국 2023년 2월, 서울대병원 장진영 교수님 집도 하에 췌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저를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만든 것들직접 겪어보니 고위험군이라는 말이 얼마나 현실적인 경고인지 뼛속으로 느꼈습니다. 저는 흡연, 음주, 육류 위주 식단,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살았고, 거기에 만성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수면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하나만으로도 위험한데 그것들을 전부 갖추고 있었던 셈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흡연만으로도 췌장암 발생.. 2026. 6. 14.
면 종류별 다이어트 (당지수, 면 티어, 건강 조리법) 밤 11시, 다이어트 중인데 라면 생각이 간절했던 적이 있으실 겁니다. 저도 한 달 동안 식단을 바꾸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야식 욕구였습니다. 그 고비를 넘기면서 면에 대해 진지하게 파고들게 됐는데, 막연히 "면은 나쁘다"고 생각해왔던 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빵·떡·밥·면, 탄수화물 중 당지수가 낮은 건 의외로 면이다탄수화물 식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GI 지수(Glycemic Index)입니다. GI 지수란 특정 음식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지표로, 55 이하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로 분류합니다. 이 기준으로 보면 흰 식빵은 GI 지수가 70~75에 달하고, 찹쌀떡은 65~75로 흰빵에 버금갑니다. 반면 밀.. 2026. 6. 13.
숙취 해소법 (아세트알데히드, 수분 보충, 해장 음식)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숙취 해소를 감으로만 해왔습니다. 속이 안 좋으면 뜨거운 국물, 머리가 깨질 것 같으면 진통제 한 알. 그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왜 그게 효과가 있는지, 혹은 왜 없는지를 따져본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관련 자료를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제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이 꽤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숙취의 진짜 원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숙취를 제대로 해소하려면 우선 원인부터 짚어야 합니다. 우리가 술을 마시면 몸속에서 에탄올이 대사되는데, 이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라는 중간 대사 물질이 생성됩니다. 여기서 아세트알데히드란 에탄올이 완전히 분해되기 전 단계에서 만들어지는 독성 물질로, 일부 연구에서는 에탄올 자체보다 30배 이상 독성.. 2026. 6. 13.
당뇨 관리 현실 (족쇄, 합병증, 혈당관리)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었을 때, 숫자가 눈에 잘 안 들어왔습니다. 혈당 345, 당화혈색소 11.4. 저도 처음엔 "설마 내가"라는 생각부터 했으니까요. 살이 많이 찐 것도 아니었고, 딱히 아프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게 당뇨의 가장 무서운 점이었습니다. 아무 신호 없이 조용히 쌓여 있다는 것.당뇨라는 족쇄, 진단 전에는 몰랐던 것들일반적으로 당뇨는 "관리만 잘하면 되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진단을 받고 나니, 그 말이 얼마나 가볍게 들렸는지 실감하게 됐습니다. 당뇨를 진단받는 순간 달라지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일상입니다. 병원 갈 때마다 뭐 먹었는지 묻는 질문, 하루에 한 번 이상 챙겨야 하는 약, 그리고 술자리와 회식 문화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과정. 저처럼 사람 만나는 걸.. 202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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