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15 화이트데이 수위 (스토리, 수위, 난이도)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왕 리얼 난이도를 선택한 것을 처음엔 후회했습니다. 모노 세이브(단 한 번의 저장만 허용되는 방식)로 도전했다가 수위 아저씨한테 걸려 심장이 멎는 줄 알았거든요. 화이트데이는 한국 공포 게임의 고전이지만, 막상 해보면 "무서운 게임"이 아니라 "스트레스받는 게임"에 더 가깝습니다. 이 글은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게임을 즐기기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공유합니다.스토리 전체 흐름 — 한 번에 정리화이트데이의 스토리는 단일 플레이로는 이해하기가 꽤 어렵습니다. 게임 안에 분기(브랜칭 내러티브)가 여럿 존재하기 때문인데, 여기서 분기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결말과 중간 스토리가 달라지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핵심 줄거리를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주인공 이힘은 좋아하는 여학.. 2026. 5. 7. MiSide 리뷰 (첫인상, 공포연출, 멀티버전) 솔직히 저는 처음에 이게 그냥 귀여운 미연시 게임인 줄 알았습니다. 표지만 보고 덥석 실행했다가 전기톱 소리를 듣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2024년 12월에 출시된 MiSide는 연애 시뮬레이션처럼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심리적 공포와 추격전이 뒤섞인 호러 어드벤처입니다. 겉모습만 믿고 들어갔다가 꽤 당황한 게임입니다.첫인상: 미연시인 줄 알았다가 생각이 달라진 순간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은 가볍고 편안한 경험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MiSide도 처음엔 그렇게 보였습니다. 미타라는 캐릭터를 돌보며 방 청소를 도와주고, 치킨 수프를 끓여주고, 미니게임으로 돈을 벌어 소파를 사다주는 식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해봤을 때 1일차에서 5일차 정도까지는 "이게 공포 게임 맞아?"라는.. 2026. 5. 5. 피어 앤 헝거 테르미나 올리비아 루트 (마조 모드, 세이브, 절단 시스템) 게임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시작했다가 첫 전투에서 아무것도 못 해보고 타이틀로 튕겨나간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저는 피어 앤 헝거 테르미나를 처음 켰을 때 정확히 그 상황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노멀 난이도였다는 겁니다.올리비아 루트 스토리공포와 허기의 신이 강림한 이후, 인류는 중세의 끝을 고하고 발전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여전히 분열되어 있었고, 유로파 대륙의 강대국들은 끊임없이 갈등을 이어갔습니다. 그 중심에는 브레맨 제국의 수상 카이저가 있었는데, 노란 망토 속에 정체를 숨긴 그의 실체는 300여 년 전 새로운 신으로 거듭난 황색계 왕 리가르도였습니다. 그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민중의 지지를 얻어 의회를 장악했고, 주변국을 향한 공격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며 유로파를 또.. 2026. 5. 4. Reanimal 정리 (어둠의 섬, 연출, 추천) 공포 게임을 친구와 같이 켜는 순간, 둘 다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는데 결국 웃음이 터지는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저도 얼마 전 지인과 함께 Reanimal을 플레이하다 정확히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웃음이 사그라들고 나서 든 생각은 단 하나였습니다. '이 게임, 보통 물건이 아니다.'어둠의 섬에서 시작되는 이야기Reanimal은 두 아이가 초현실적인 섬에서 납치된 친구들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차디찬 바다 위에서 소녀의 시신을 발견하는 장면부터 시작해, 사람 가죽을 벗겨 다림질하는 존재, 인간을 빨래처럼 내걸어 놓은 섬의 내부까지 불편한 비주얼을 거침없이 들이밉니다. 이 게임에서 핵심적인 서사 장치는 루프(loop)입니다. 루프란 특정 사건이 반복되는 시간 또는 공간의 순환 구.. 2026. 4. 3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