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31 Subliminal 언리얼 엔진 게임 (비주얼, 퍼즐 설계, 방향성)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데모 버전을 먼저 경험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식 출시 버전을 직접 플레이해보니 초반부터 체감이 달랐습니다. 나레이션 비중이 대폭 늘어나 있었고, 퍼즐 구성도 군데군데 변경되어 있었습니다. 백룸(Backrooms) 감성과 심리공포를 결합한다는 콘셉트는 여전히 매력적이었지만, 그만큼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보였습니다.언리얼 엔진 5가 만든 비주얼의 설득력제가 직접 플레이해봤는데, 워터파크 챕터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잠깐 멈췄습니다. 물 흐르는 소리, 타일 바닥의 질감, 빛이 수면에 반사되는 장면이 실제로 그 공간에 서 있는 듯한 감각을 줬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디게임은 그래픽 품질과 최적화 사이에서 타협을 강요받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서브리미널은 제 경험.. 2026. 5. 27. Berry Bury Berry (인디게임, 인크리멘탈, 스토리) 별 모양 머리를 가진 여자가 건네는 블루베리 한 알. 구멍에 넣으면 동전 하나가 튀어나온다는 말이 황당하게 들렸는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손을 놓을 타이밍을 찾지 못했습니다. Berry Bury Berry는 2026년 1월 30일 Steam에 출시된 1인칭 인크리멘탈 인디 게임으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실행했을 때는 "이게 공포 게임이라고?" 싶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인크리멘탈 게임이라는 껍데기, 그 안의 불쾌한 골짜기인크리멘탈 게임(Incremental Game)이란 숫자를 반복적으로 늘려가며 업그레이드를 쌓아가는 장르입니다. 쉽게 말해 단순한 행동을 반복할수록 결과물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구조인데,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중독적입니다... 2026. 5. 26. 아이작 배경과 스토리 (게임 배경, 스토리 해석, 리플레이) 솔직히 처음 이 게임을 켰을 때는 그냥 귀엽게 생긴 아이가 눈물을 쏘는 이상한 게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근데 죽고, 다시 시작하고, 또 죽다 보니까 어느 순간 이 게임이 단순한 슈터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더라고요. 트라우마와 상상력, 그리고 죽음이 뒤엉킨 아이 하나의 이야기를 이렇게 게임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게 지금도 신기합니다.게임 배경: 이 게임은 왜 이렇게 불편한가혹시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분위기에 압도된 적 있으신가요? 저도 그랬습니다. 종교에 심취한 어머니, 칼을 들고 방문을 박차는 장면, 그리고 양탄자 밑 비밀통로로 뛰어내리는 아이. 이 오프닝 하나로 이 게임이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대충 감이 잡혔습니다.The Binding of Isaac는 성경 속 이야기인 이삭의 번제를 현대적으.. 2026. 5. 25. Misao 학교 괴담 (스토리, 저주, 트루엔딩) 학교 전체가 이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공포 게임, Misao. 처음 구동했을 때 솔직히 "이런 짧은 게임이 얼마나 대단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클리어하고 나서 한참 동안 화면만 바라봤습니다. 그 정도로 뒷맛이 오래 남는 게임이었습니다.스토리: 단순한 학교 괴담이 아닌 이유Misao는 2011년 출시된 RPG 호러 게임의 리마스터판으로, 스토리의 핵심 구조는 단순해 보입니다. 학교에서 실종된 여학생 Misao의 행방을 쫓아가면서 저주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 전부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게 전혀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학교 괴담 계열 게임은 귀신의 정체를 밝히는 구조가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Misao는 귀신의 정체보다 왜 그 귀신이 생겨났는지를 더 깊이 파고.. 2026. 5. 21.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