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31 Cry of Fear 멀티플레이 (멀티플레이, GoldSrc, 공포게임) 솔직히 저는 이 게임을 처음 켰을 때 조명 시스템 자체를 완전히 놓쳤습니다. 어두운 구역에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게임 어디에도 "이렇게 하면 불 켜집니다"라는 안내가 없고, 결국 저는 게임 감마값을 최대로 올리는 편법으로 버텼죠. 그것도 10~20초씩 게임이 멈추거나 크래시 나면서요. 그 과정을 겪고 나니 이 게임에 대해 할 말이 꽤 많아졌습니다.멀티플레이로 즐기는 Cry of Fear, 싱글과 뭐가 다른가Cry of Fear는 2013년 출시된 1인칭 호러 게임으로, 원래 GoldSrc 엔진 기반의 Half-Life 모드로 시작된 작품입니다. GoldSrc란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게임 엔진으로, 1998년 Half-Life에 처음 사용된 엔진입니다. 쉽게 말해 지금 기준으로는 꽤 오래된 기술 스택.. 2026. 5. 20. Blasphemous 카톨릭 세계 (분위기, 음악, 게임플레이) 솔직히 저는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깊이 파본 적이 없었습니다. 장르 자체가 '복잡한 지도, 반복 탐험, 죽으면서 배우는 구조'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막연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Blasphemous를 플레이하면서 그 선입견이 꽤 많이 흔들렸습니다. 종교적 고통을 미학으로 끌어올린 게임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저한테는 신앙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가톨릭 이미지로 빚어낸 세계관과 분위기Blasphemous의 배경인 쿠스토디아는 '기적(Miracle)'이라 불리는 존재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는 종교 국가입니다. 이 기적은 숭배받지만 동시에 공포의 대상이기도 한데, 비위를 맞추는 방법도, 구원의 기준도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고통을 바쳐도 벌을 받고, 간청해도 무시당합니다. 더.. 2026. 5. 18. 재앙 게임 스토리 분석 (배경맥락, 스토리분석, 플레이평가)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베트남 인디 공포 게임이라는 말에 큰 기대 없이 시작했는데, 처음 몇 분 만에 분위기에 완전히 빨려 들어갔습니다. 1990년대 호치민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이 게임, 단순한 귀신 이야기가 아니라 한 가족이 쌓아온 죄와 비밀이 층층이 쌓인 구조물입니다.1990년대 베트남이라는 배경, 그리고 그 시대의 무게게임은 2009년 베트남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열아홉 살 레당 후이는 하루아침에 가족을 모두 잃습니다. 여동생 후엔은 추락사, 부모는 오토바이 사고로 현장에서 즉사. 남은 건 빚뿐이었습니다. 이 설정이 단순한 비극처럼 보이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이 모든 죽음이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제가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 게임은 베트남 도시화 시기의 사회상을 꽤 정확하게.. 2026. 5. 14. Loretta 스토리 핵심 (배경, 스토리, 플레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살인을 저지른 여성이 주인공인 게임이라는 말에 그냥 자극적인 소재 게임이겠지 싶었는데, 막상 플레이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Loretta는 1947년 미국을 배경으로 한 포인트 앤 클릭 심리 스릴러로, 주인공의 내면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따라가는 방식이 독특했습니다. 장르 특성상 호불호가 분명히 갈릴 게임이지만,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한 번쯤 멈추고 생각하게 됩니다.1947년 미국, 탈출구 없는 삶의 배경왜 로레타는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게임을 시작하면 이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배경은 1947년 미국 시골 농장입니다. 주인공 로레타 루해리스는 한때 뉴욕의 고급 아파트에 살던 여성이었지만, 남편 월터의 도박 빚 때문에 낡아빠진 시골 농장으로 강제 이사를 오.. 2026. 5. 13. 이전 1 2 3 4 5 ··· 8 다음